브랜드서 물건 사고 앱·QR코드 통해 신청
직원이 물건 받아 주차장 픽업존에 옮겨
특정 장소에 물건을 직접 맡겨 놓는 방식이 아닌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구입한 물건을 매장에서 바로 맡겨 놓을 수 있다.
롯데쇼핑은 타임빌라스 현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출차시 한꺼번에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타임빌라스는 개점 당일인 지난 10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운영하며 최근 앱 안정화와 같은 기반 작업을 마무리했다.
타임빌라스에 방문해 쇼핑을 하면서 매장 내 QR코드나 픽업서비스 앱을 통해 전화번호, 차량번호, 브랜드, 쇼핑백 수량을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이 물건을 산 브랜드에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겠다고 말하면 매장에서 물건을 맡아 놓는다. 이후 타임빌라스 픽업 담당 직원이 물건을 수령해 주차장에 위치한 '픽업 존'으로 옮겨 주는 방식이다.
타임빌라스에서 쇼핑 후 빈 손으로 매장 내 체험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취지다. 사전 구입 상품을 점포에 방문해 찾아가는 기존 '드라이브 픽'과는 다르다.
타임빌라스는 바라산 휴양림을 배경으로 배치한 유리 매장 글라스빌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자연 속 휴식 공간을 주제로 내세워 주말과 평일을 막론하고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강우진 타임빌라스 점장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교외형 아울렛에서 유모차를 동반한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 끝에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편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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