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2일 전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이 이대로 불안하게 가서는 안 된다"면서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 안전한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잘 준비된 제가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 진출하게 해달라. 전북의 선택이 이낙연의 길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동학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호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 늘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대선도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느냐 아니냐가 호남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은 오랜 세월 발전에서 소외됐다"며 "전북도민이 기회를 준다면 일하는 정부, 정의로운 정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새만금 공항·항만의 조속한 완공 ▲군산형 일자리·탄소산업 도약 ▲전주·완주의 수소경제 및 탄소산업 도약 ▲전주혁신도시 연계 농생명벨트 완성 등을 전북 지역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성남 대장동 특혜 의혹'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당내에서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국민이 걱정하는 문제를 소상히 밝히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닷새간 전북 지역 대의원·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ARS 투표를 한다. 투표 결과는 오는 26일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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