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2021 뉴시스 한류엑스포가 16일 개회했다.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 열리는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범국민적 노력에 부응하고자 다수 인원이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지양하고, 극소수 필수 인원만 참여하는 '비대면' 방식 사전 녹화로 열렸다.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서울 뷰티산업 브랜딩 컨퍼런스와 한류 기업 대상 시상식, 한류 문화 대상 시상식 & K-Wave: The Next Generation 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시 서울, K뷰티를 브랜딩하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뷰티 산업이 서울의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관련 인프라 구축과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뷰티 산업은 감성과 웰빙을 지향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부합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일자리 산업이다"면서 "한국의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조2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해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화장품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은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에 랭크된 4개 한국 업체 본사는 물론 국내 화장품 책임판매업체의 45.7%가 위치해 글로벌 뷰티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우수한 환경을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서울의 매력에 더해 서울 고유의 뷰티와 아름다움을 더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면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며 "체계적인 뷰티 관광 추진을 위해 전문 기관 컨설팅을 통한 세부 과제를 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세계 뷰티 중심 도시로 서울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서울의 문화와 미각, 후각, 경관까지 포괄하는 서울의 감성과 아름다움을 브랜딩하겠다"면서 "'최신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보고 싶으면 서울로 가라'는 서울의 새 브랜드를 창조해낼 것이다"고 선언했다.
뉴시스 한류엑스포는 이날 오후 5시 유튜브 '뉴시스'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