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50명으로 가결
"누구보다도 종로구민께 죄송하다"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안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상정된 '국회의원 이낙연 사직의 건'은 재석 209명 중 찬성 151명, 반대 42명, 기권 16명으로 가결됐다.
이 전 대표는 표결 전 신상발언을 하며 "누구보다도 서울 종로구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여러분은 제게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맡겨주셨지만 저는 여러분의 그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 사죄드린다"며 울먹였다.
이어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다"며 "제 결심을 의원 여러분께서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가결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