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 대전' 격화…尹·洪, 1차 컷오프 "내가 1등"

기사등록 2021/09/15 05:00:00 최종수정 2021/09/15 05: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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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일 오전 8명 발표…순위는 비공개
통상적으로 국힘 경선 결과는 유출
野지지층서 尹 1위·전체에서 洪 1위
이번 컷오프 선두, 대세론에 탄력
'성명불상 동석자' 고발 막판 신경전
劉·崔·元, 1차 컷오프 통과 무난 예상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1.09.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15일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자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경선 구도에서 양강 체제를 형성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둘 중 누가 선두를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컷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후보가 향후 경선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고 대세론을 굳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를 주재한 뒤 1차 경선 통과자 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관위는 순위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통상적으로 국민의힘 경선 결과는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대상 후보자는 박진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워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나다순) 11명이다.

선관위는 지난 5일 회의를 통해 1차 경선 방식을 당초 일반 시민 여론조사 100%에서 일반 시민 80%·당원 20%로 변경했다. 일반 시민 2000명, 책임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를 벌여 8:2 비율로 합산해 순위를 낸다.

양강 체제를 구축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과 홍준표 의원 측은 선두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에게 지지율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의원을 앞서고 있는 만큼 1위를 예상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중 44.7% 지지를 얻어 선두를 지켰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탄 홍 의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자신이 전체 응답 대상자 조사에서 32.8% 지지율을 확보해 윤 전 총장을 7%p 차이로 제친 윈지코리아컨설팅의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올리고 "이대로 내년 3월9일(대선)까지 가겠다"고 대선후보 선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전날엔 두 주자가 1위 쟁탈을 위해 '조성은-박지원 회동 동석자 의혹'을 두고 서로 막판 견제구를 날리는 듯한 모양새도 나왔다.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3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 그리고 회동 동석자 성명불상자 1명을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정치권에는 이 성명불상자가 홍 의원 캠프의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 거짓 소문이나 퍼뜨리고 특정해 보라고 역공작이나 하고 참 잘못 배운 정치 행태"라고 반격에 나섰다. 이필형 본부장도 전날 "박 원장과 아는 사이가 아니고, 조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양강 후보를 추격 중인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1차 컷오프를 통과한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전날 잠시 숨을 고른 두 후보는 이날 발표 뒤 행보를 재개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고(故) 조용기 목사 조문을 시작으로 3시 한국노총 방문을 예고했다. 홍 의원은 오후 1시에 조 목사 조문을 마친 뒤 3시30분 서울대학교 총장 면담, 4시 서울대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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