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유해성 판단 정확도 99.4% 이상, 검출속도 0.01초 이하
피해영상 웹사이트 유포사례 신속 탐지 및 삭제 지원
웹하드에 이어 온라인 대응 범위 확대, 이달 중 시험적용
연구원은 지난 2019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웹하드 대상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 시스템을 개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업무에 적용해온 데 이어 이번에 기술고도화를 통해 검색대상을 인터넷 사이트까지 확대했다.
이번 기술은 ▲AI 기술을 활용해 등록된 키워드로 웹페이지를 검색하는 기능 ▲유해 영상물 유포 의심 사이트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선별 및 수집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AI가 등록된 키워드로 인터넷 사이트를 자동으로 검색해 웹 페이지 음란성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AI 엔진의 콘텐츠 유해성 판단 정확도는 99.4% 이상이고 검출속도는 0.01초 이하로 정확하며 신속하다.
연구진은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시험기간 동안 피해영상물의 검색 키워드, 썸네일 이미지, 주소(URL) 등을 활용해 총 1만8945건의 웹사이트를 자동 수집했으며 이 중 유해 사이트로 판별된 2631개 웹사이트를 걸러내는 데 성공했다.
ETRI 이남경 미디어지능화연구실장은 "이번 인공지능 기술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업무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법 촬영물의 유포·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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