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날 신고해?"…동네 주민 목 흉기로 다치게 한 60대 구속

기사등록 2021/09/08 11:36:56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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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자신을 신고한 사실에 대해 앙심을 품고 동네 주민을 흉기로 다치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보복상해 등 혐의로 A(60)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 40분께 익산시 부송동 한 공원에서 B(24)씨를 붙잡은 뒤 목에 흉기를 들이대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상처가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최근 동네 주민이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다고 생각해 지나가던 B씨에게 돌을 던졌고, B씨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며칠 뒤 흉기를 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나이도 어린데 말을 함부로 하는 게 괘씸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신고로 조사를 받게 되자 이에 화가 난 A씨가 보복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커 피의자를 구속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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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9/08 11:36: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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