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파악 12시간→5분 단축
백신 접종 여부 간편하게 확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안심콜·QR코드 의무화 시행 첫 날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이 QR코드 체크인을 하고 있다. 2021.07.3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7/30/NISI20210730_0017754043_web.jpg?rnd=20210730153908)
정부는 지난 7일 역학조사시스템 개선으로 확진자 이용시설 파악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12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전자출입명부(QR정보)를 활용해 확진자가 이용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의 고위험시설 방문자에게 진단검사를 빠르게 안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QR코드는 백신 접종 여부 증명에도 사용된다. 지난 7월부터는 QR코드에 질병관리청의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연계해 예방접종 여부를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여부 확인과 관련해 "가장 확실한 것은 쿠브(COOV)라는 예방접종 앱에서 1차, 2차 접종 날짜를 다 확인할 수 있다"며 "네이버나 카카오 등 SNS 프로그램과 QR코드가 연동돼서 바로 열어서 보여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안심콜·QR코드 의무화 시행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QR코드 체크를 하고 입장하고 있다. 2021.07.29. dadaz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7/29/NISI20210729_0017745085_web.jpg?rnd=20210729143235)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개발했다. 방문자가 QR 체크인을 하면 방문 정보가 발급회사와 사회보장정보원에 분산 저장된다.
이후 역학조사가 필요한 경우 방역 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이용자를 식별하게 된다.
지난 3월 다중이용시설 출입시 출입자 전원이 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의무화되면서 사실상 모든 식당과 영업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스템 도입 전 시민사회에서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인한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인권대응 네트워크는 당시 성명을 통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국가가 개인을 추적할 수 있다"며 "공중보건 목적으로 일정하게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목적에 필요한 최소한도에 그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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