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단축, 현재 수급으론 판단 어려워"

기사등록 2021/09/07 15:13:48

1·2차 접종 간격 4주→6주…다시 4주로 단축?

백신 추가 공급 중이나…"9~10월 수급 봐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며 전 국민의 50% 이상이 접종을 마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접종을 맞고 있다. 2021.09.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며 전 국민의 50% 이상이 접종을 마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접종을 맞고 있다. 2021.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방역 당국은 7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추가 공급으로 검토 중인 접종 간격 단축에 대해 "접종 간격을 6주에서 4주로 조정하는 것은 현재까지 도입된 백신 물량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한 뒤 "특히 앞으로 필요한 백신 도입 일정, 9~10월 백신 수급 상황을 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답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와 당국에 따르면 이날과 내일 이틀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약 580만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공급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월까진 접종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백신 추가 공급으로 1·2차 접종 간격 재조정도 검토되는 모습이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 백신 도입에 차질이 생기자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4주에서 6주로 늘렸는데, 다시 4주로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김 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도 "6주에서 4주로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부분은 9월 초 이후 백신 도입 일정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며 확정되면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반장은 아울러 이날 "현재 제약사와 구체적인 백신별 도입 일정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며 "향후 백신 수급 상황 등을 모니터링해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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