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동기 질문에 "돈 문제 때문이다"
[서울=뉴시스]류현주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이 7일 검찰에 송치됐다.
강 씨는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피해자분들과 유가족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보도가 뭐가 잘못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관계 문제로 살해한 게 아닌데 제가 성관계 때문에 목 졸라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범행동기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돈 문제 때문이다"라고 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에서 범행의 잔인성 등을 고려해 강 씨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전과 14범인 강윤성은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15년을 복역한 후 지난해 10월부터 보호감호 재집행을 받던 중 올해 5월6일 출소했다. 이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생활하다가 지난달 27일 오후 5시31분께 송파구 신천동 거리에서 미리 사놓은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