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유럽의회 의원 발언 통해 비난
"지금까지도 조선 붕괴 초조하게 기다려"
![[서울=뉴시스]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하는 김정은. 2021.09.03.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9/03/NISI20210903_0000821151_web.jpg?rnd=20210903072812)
[서울=뉴시스]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하는 김정은. 2021.09.03.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외무성이 미국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전략이 현 바이든 정부에서도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대미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북한 외무성은 3일 '유럽정치인이 미국의 대조선 정책을 비난'이라는 글에서 "미국의 대조선 정책이 유럽나라들에서도 규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네덜란드의 한 정당 출신 유럽의회 의원이 오바마 행정부 시기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현 미행정부를 비난한 것이 대표적 실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거대한 압력에 직면한 지금까지도 조선이 붕괴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어리석게 행동하고 있다고 조소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또 "그러면서 현 미 행정부는 전 행정부가 '미친 전쟁놀음'이라고 규정한 군사연습에 계속 매달리며 조선과의 모든 협상 기회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며 "현 미 행정부가 합동군사연습으로 조선반도의 상황을 2017년 이전으로 되돌리며 악화시키고 있다고 그는 비난했다"고 발언을 소개했다.
외무성은 그러면서 "이것은 현 미 행정부의 대조선 정책에 대한 불신과 회의심이 동맹국이라고 하는 유럽나라들 속에서까지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정부 8년간 이어진 전략적 인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등 경제적 압박을 지속하며 북한의 붕괴를 기다린다는 대북 정책이다.
오바마 정부가 전략적 인내를 통해 북한을 무시한 사이 북한은 수차례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키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북한 외무성은 3일 '유럽정치인이 미국의 대조선 정책을 비난'이라는 글에서 "미국의 대조선 정책이 유럽나라들에서도 규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네덜란드의 한 정당 출신 유럽의회 의원이 오바마 행정부 시기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현 미행정부를 비난한 것이 대표적 실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거대한 압력에 직면한 지금까지도 조선이 붕괴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어리석게 행동하고 있다고 조소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또 "그러면서 현 미 행정부는 전 행정부가 '미친 전쟁놀음'이라고 규정한 군사연습에 계속 매달리며 조선과의 모든 협상 기회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며 "현 미 행정부가 합동군사연습으로 조선반도의 상황을 2017년 이전으로 되돌리며 악화시키고 있다고 그는 비난했다"고 발언을 소개했다.
외무성은 그러면서 "이것은 현 미 행정부의 대조선 정책에 대한 불신과 회의심이 동맹국이라고 하는 유럽나라들 속에서까지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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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가 전략적 인내를 통해 북한을 무시한 사이 북한은 수차례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키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