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상반기 5G 속도 평가서 또 1위…LGU+ 커버리지 1위

기사등록 2021/08/31 12:00:00

5G 속도, SK텔레콤 > KT > LG유플러스 순

커버리지, LGU+ > KT > SKT

LTE 전환율, SKT > LGU+ > KT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 이동통신의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최초로 2020년도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전자제품 매장 모바일 코너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품질평가 결과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커버리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었으며, LTE 전환비율은 KT가 가장 낮았다. 2020.08.05.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 이동통신의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최초로 2020년도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5일 서울 용산구의 한 전자제품 매장 모바일 코너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품질평가 결과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커버리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었으며, LTE 전환비율은 KT가 가장 낮았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5G 통신서비스가 2019년 4월 세계 최초 상용화한 후 2년여간 품질과 커버리지에 대한 불만이 지속되고 있지만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정부의 올 상반기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신사별로 보면 5G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고 이어 KT, LG유플러스 순으로 집계됐다. 커버리지의 경우에는 LGU+가 가장 넓고 이어 KT, SKT 차례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5G 서비스의 객관적인 커버리지 및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의 중간 결과를 이같이 31일 발표했다.

2021년 5G 서비스 평가는 상반기 중간결과, 하반기 종합결과로 총 연 2회 공개한다. 주요 항목은 속도 등 품질평가와 커버리지 두 가지다.

평가결과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8.45Mbps 수준으로, 전년(690.47Mbps) 대비 117.98Mbps 향상됐다. 5G 업로드 속도는 평균 83.93Mbps로 전년(63.32Mbps) 대비 20.61Mbps 개선됐다.

통신사별로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보면 ▲SKT 923.20Mbps(전년 대비 127.63Mbps↑) ▲KT 782.21Mbps(114.73Mbps↑) ▲LGU+ 719.94Mbps(111.45Mbps↑)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가 작년부터 진행한 반기별 총 3번의 비교 평가서 SKT가 줄곧 속도 1위 자리를 지켰으며 2위는 KT가, 3위는 LG유플러스가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5G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 →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기준으로 3사 평균 1.22%(전년 5.49%), 업로드 시 평균 1.25%(전년 5.29%)로 전년비 나아졌다.

통신사별로 다운로드시 5G → LTE 전환율을 보면 SKT 1.17%, LGU+ 1.22%, KT 1.26% 순으로 우수했다.

유형별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옥외(행정동)는 779.98Mbps,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는 833.21Mbps, 주거지역은 829.10Mbps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놀이공원(1,028.09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높으며, 신규 추가한 대학교 주요 건물 내부(인빌딩)는 816.75Mbps다.

교통 인프라 중에서는 지하철 역사 1158.95Mbps, 지하철 객차 916.42Mbps, KTX 448.79Mbps 등으로 나타났다.

2021년 평가대상으로 새로 포함된 주거지역의 경우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에서 표본 선정해 평가했으며,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877.74Mbps,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440.05Mbps 수준이다.

과기부는 옥외의 경우 85개 시에서 통신사가 공개하는 5G 커버리지 지역 면적은 지난 5월 기준 3사 평균 6271.12㎢로, 서울·6대 광역시는 임야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 대부분, 78개 중소도시는 유동인구 밀집지역, 도심지역 등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5G가 구축됐다고 밝혔다.

통신사별로 5G 커버리지를 보면 ▲LGU+가 6805.25㎢로 가장 넓고 ▲KT 6333.33㎢ ▲SKT 5674.79㎢ 등 차례였다. 특히 LGU+는 정부의 커버리지 조사에서 모두 세번 1위를 자리를 수성했다.

이에 SKT는 과기부가 이번에 집계한 5G 커버리지 수치는 지난 5월 기준인데 이달 기준으로 하면 커버리지는 본사가 가장 높다며, 속도와 커버리지 면에서 SKT가 현재 사실상 1위라고 강조했다.

실제 통신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 85개 시 5G 커버리지 순서를 보면 ▲SKT 1만2772.20㎢ ▲LGU+ 1만2598.99㎢ ▲KT 1만1928.10㎢ 등 순이다.

과기부는 상반기 점검 이후 확대된 5G 커버리지 및 구축 현황에 대해서는 하반기 평가 시 반영해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를 이용 가능한 시설 수는 지난 4월 기준 3사 평균 3707개이다. 통신사별로는 KT 4205개, SKT 3923개, LGU+ 2992개로 조사됐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통신 3사는 지난 4월 기준 전체 역사(지하역+지상역, 경전철 포함) 1028개 중 835개 역사에 5G를 구축했다.

고속철도(KTX·SRT)의 경우 전체 54개 역사 중 3사 평균 53개, 전체 55개 구간 중 3사 평균 51개에 5G가 깔렸다.

고속도로의 경우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3사 평균 94개 구간에 5G를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5G 품질과 커버리지가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면서도 "5G에 대한 이용자 체감 품질이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통신 3사가 망 투자를 확대하고, 적합한 5G 응용서비스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통신 3사의 5G망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평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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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상반기 5G 속도 평가서 또 1위…LGU+ 커버리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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