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단편영화제 경쟁 진출작 64편 선정…10월 개최

기사등록 2021/08/27 14:23:43

총 121개국 5219편 출품…지난해보다 109편↑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는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64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혔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총 121개국 5219편이 출품됐으며, 그중 국제경쟁부문에 33개국 44편, 국내경쟁부문에 15편, 뉴필름메이커 부문에 5편이 뽑혔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작년보다 109편 더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출품작에서는 시대적 한계에 굴하지 않고 경계를 넘어서는 인물의 서사가 돋보였다. 특히 기후 변화, 차별, 폭력 등 전 세계적 과제를 직면하고 영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들과 계속되는 여성 영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심사위원단은 평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로 인한 죽음의 공포를 다룬 작품, 다양한 형식에 도전하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작품, 지역 영화인들의 연대와 활약으로 제작된 개성 있는 로컬 작품 등이 눈에 띄었다.
 
영화제 측은 "유럽 단편의 강세 속에서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의 신진 영화인들의 작품은 크게 늘었으나, 동북아시아 영화의 답보는 아쉬움을 남겼다"며 "새로운 영상 플랫폼의 독과점이 세계적으로 가속화하며 국내 단편영화 역시 주춤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영화제는 10월 14~19일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한편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개편된 영화제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아시아나 기업의 후원 중단 등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지만 이후 판도라티비, 무비블록이 후원을 결정하면서 존속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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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단편영화제 경쟁 진출작 64편 선정…10월 개최

기사등록 2021/08/27 14:23:4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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