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4회말 손맛을 봤다.
0-1로 끌려가던 2사 1루에서 등장한 박동원은 한화 선발 장시환의 144㎞짜리 빠른 공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장시환의 투구가 스트라이크 존 낮은 쪽에 잘 형성됐지만 박동원의 방망이를 피하진 못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19순위로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동원은 12년 만에 처음 한 시즌 20홈런을 경험했다.5월에만 9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는 괴력을 과시한 끝에 무난히 20홈런을 달성했다.
종전 박동원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15년과 2016년 1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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