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6일 인류애를 발휘한 진천 군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했다.
이 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진천군민은 삶의 터전을 등지고 목숨 건 탈출 과정을 겪은 아프가니스탄 현지인들의 아픔을 배려하고 포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인들은 생명을 위협받는 위험한 상황은 모면했지만, 타국에서 정착해야 하는 불안과 공포가 매우 클 것"이라며 "보편적 인권에 대한 인류애가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천군민은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코로나 발원지였던 중국 우한 교민을 수용하는 통 큰 시민의식을 발휘했다"며 "이번에도 그들의 아픔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수용한 모든 진천 군민에게 감사와 경의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어려움을 딛고 국내로 오신 현지인들이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아닌 같은 시민으로 인권적 보호를 받으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와 인도적 지원이 함께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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