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의 재난지원금, 바람직하지 않다"

기사등록 2021/08/04 14:23:40

“지원금 절차 있는데… 재정을 쌈짓돈 주듯 한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점수는?…“아쉬움 많다”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4일 오전 충남 공주시 리버스컨벤션을 방문, 공주 사회단체 협의회 초청으로 열린 충청인 간담회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8.04. ssong1007@newsis.com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4일 오전 충남 공주시 리버스컨벤션을 방문, 공주 사회단체 협의회 초청으로 열린 충청인 간담회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8.04. [email protected]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잠재적 대권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를 향해 "모두를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쓴소리를 했다.

4일 공주시 사회단체협의회 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김 전 부총리는 “재난지원금 100% 지급에 대해 동의 하기 어렵고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보편적 복지 측면에서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은 획일적이 아니라 형평성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요가 있는 분들에게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해야 한다. 소비 진작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득 상위층 일수록 한계 소비 성향이 높지 않고, 그보다 더 크게는 소비 진작보다는 코로나 극복에 달려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 전 부총리는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이미 경기도 내 기초 단체장들도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절차가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장 몇 마디 말로 재정을 쌈짓돈 쓰듯 쓰는 의사 결정 구조 체제에 의구심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 전 부총리는 ‘현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점수’를 묻는 질문에 “점수를 매기는 것은 전임 수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라면서 “문재인 정부 초기에 경제부총리로 소신껏 역할을 했지만, 당시 받아 들여지지 않았던 최저임금, 부동산, 조세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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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의 재난지원금,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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