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Q 영업익 464억↑코로나19 속 흑자전환

기사등록 2021/07/30 19:29:24

올해 들어 1·2분기 연속 흑자 기록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호텔신라가 코로나19 유행 속에도 올해 들어 1·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팬더믹이 3분기 실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63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2.3% 오른 9534억47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20억4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호텔신라는 앞서 1분기 영업이익 266억원, 매출 7272억원을 기록해 올해 들어 1·2분기 연속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핵심 사업인 면세점과 호텔 부문 모두 코로나19 유행 직격탄을 맞았으나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 TR(면세점)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84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93%) 늘었다.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엔 474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면세점 중 국내 시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공항점 매출은 같은 기간 61% 늘었다.

호텔&레저 부문은 2분기 매출 1069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8% 올랐다. 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흑자전환엔 실패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160억원), 올해 1분기(151억원)보다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여행 심리가 회복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2분기 28%였던 신라호텔 서울 투숙률은 올해 2분기 43%로 상승했다. 신라스테이 투숙률도 같은 기간 58%에서 71%로 높아졌다. 그러나 2019년 2분기 수준엔 못 미친다. 당시 신라호텔 서울, 신라스테이 투숙률은 각각 83%, 85%였다.

올해 7월부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점은 3분기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점 부문의 경우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해 코로나 19 영향 최소화와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며 "호텔, 레저 부문은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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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Q 영업익 464억↑코로나19 속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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