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장관 '국민께 전합니다' 글 SNS 올려
"97개 국가에 여성·성평등 부처 설치돼 있다"
女경력단절·임금격차·아동성착취 해결할 것
지난 21일 여가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정영애 장관 명의로 '국민께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여가부는 "2001년 여성부로 출범한 여성가족부는 호주제 폐지, 성별 영향평가제도 도입 등 성 평등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2020년 기준 유엔 여성기구에 등록된 194개 국가 중 97개 국가에 여성 또는 성 평등 정책을 추진하는 장관급 부처 또는 기구가 설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체계 구축 ▲한 부모·다문화 가족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여성의 경력단절, 저출산 현상, OECD 국가 중 가장 큰 수준의 성별 임금 격차, 일상을 위협하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 문제 등을 생각할 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 문제를 전담해 해결하기 위해 여성가족부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 기능은 더욱 확대돼어야 한다"고 했다.
여가부는 "여성과 남성은 대립·갈등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부분적 차이를 확대해 갈등을 키우는 일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지양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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