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민이, 얘기할때 '애가 아프다'고...지금은 편해"

기사등록 2021/07/19 16:12:12

[서울=뉴시스] 오윤아 . 2021.07.19.(사진=오윤아 유튜브 방송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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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배우 오윤아가 속내를 털어놓았다.

오윤아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Oh! 윤아TV'에 '오윤아의 진솔한 육아 토크. 발달 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 오윤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오윤아는 "민이는 특별한 케이스라 내가 민이에게 종착역이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며 키우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일반 아이들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민이가 '편스토랑' 나오고 나서 팬들이 많이 생겼다. 순수한 모습 보고 힐링 많이 한다고 하더라"며 "근데 사실 방송에는 되게 좋은 모습만 나오는 거다"라고 웃었다.

오윤아는 "난 속이 너무 후련하다. 진짜 불편했던 게 내가 민이를 감춘 적도 없는데 얘기할 때 항상 '애가 아프다'고 해야 하더라"라며 "난 편하게 얘기하는데 듣는 사람들의 반응이 부담스럽더라. 지금은 말 안 해도 사람들이 다 아니까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또 "어떤 분들은 나한테 발달성 장애 아이들 키울 때 조언도 많이 해주고, 역으로 나한테 조언을 구하고 싶어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난 한 번도 태어나서 '죽고 싶다' 이런 생각 해본 적이 없는데 그런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힘든 일을 겪고 나니까 다음은 좀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다. 이제 그런 시기가 많이 지나서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한편, 오윤아는 최근 15세 아들 민이와 함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다. JTBC 새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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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7/19 16:12: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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