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00만회분·8월 3500만회분·9월 4200만회분 도입한다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7월 국내에 들어오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1000만회분 가운데 총 288만회분이 도입됐다. 이달 말까지 남은 710만회분, 이스라엘과 스와프한 화이자 백신 70만회분 등 약 8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8월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얀센 등 3500만회분, 9월에는 420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국내에 들어온 화이자 백신 79만9000회분을 포함해 이날까지 총 2150만회분이 도입됐다.

앞서 정부가 개별 제약사와 선구매 계약 또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올해 도입하기로 한 백신 물량은 총 1억9300만회분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도입된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881만4000회분, 화이자 700만2000회분, 모더나 11만2000회분이 개별 제약사로부터 도입됐다. 코백스에서 도입된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26만7000회분, 화이자 41만4000회분이 도입됐다. 이 밖에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받은 얀센 백신 101만3000회분도 들어왔다.

이달에는 총 1000만회분이 들어올 계획인데, 보름간 개별 계약한 화이자 212만7000회분, 모더나 75만회분이 도입됐다.

16일부터 8월 말까지는 3500만회분가량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우선 7월 말까지 2주간 1000만회분 중 남은 710만여회분과 함께 이스라엘과 스와프한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이 들어온다.

구체적으로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백신 3400만여회분이 들어온다. 백신별 구체적인 도입 물량과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얀센 백신 개별 계약 물량 10만1000회분,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83만5000회분도 도입될 계획이다.

백영하 백신도입사무국 백신도입총괄팀장은 "7월 도입 예정인 1000만회분은 7월 중에 전량 도입될 예정"이라며 "여기에 더해 이스라엘과 스와프한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이 순증돼 7월 도입 물량은 약 800만회분이다. 당초 계획에 따라 7월 말까지 전량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월 도입 물량에 대해 백 팀장은 "제약사와 협의과 된 상태다. 구체적인 공급, 주별 공급 물량은 이후 협의를 진행하고,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9월에는 4200만회분이 도입된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한편, 추진단은 화이자 측에서 이달 초 시행한 공정 점검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물량 공급 감소 영향이 국내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화이자 사에서 한 공정 점검으로 인한 공급 감소) 영향은 이미 정부 백신 수급 계획에 반영돼 있었다. 그로 인해 따로 차질이 생기진 않는다"며 "실제로 7일 62만7000회분, 14일 79만9000회분이 공급된 바 있으며, 7월 후반에는 이보다 더 많은 양이 공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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