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반응 신고 근육통>두통>어지러움 순…"접종 후 관찰 중요"

기사등록 2021/07/05 16:34:47

이상반응 신고건수 9만5201건…전체 대비 0.49%

여성, 남성보다 신고율↑…30~39세 신고율 최고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5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5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이 이뤄지기 앞서 의료진이 준비하고 있다. 2021.07.0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5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5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이 이뤄지기 앞서 의료진이 준비하고 있다. 2021.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사례 중 가장 잦은 반응은 근육통으로 확인됐다. 근육통 다음으로 많이 신고된 이상 반응은 두통과 어지러움이었다.

방역 당국은 접종 초기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지만, 안전을 위해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한 관찰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 기준 전체 예방접종 1953만7712건 중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건수는 9만5201건이다. 전체 대비 신고율은 0.49%다.

신고 사례 중 95.0%(9만460건)는 근육통·두통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였다.

나머지 5.0%(4741건)는 사망 0.4%(37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0.5%(433건) 등 중대한 이상 반응 사례였다.

임상 증상별로 보면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경우는 근육통이 3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통 28.9%, 어지러움 18.7% 순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임상 증상으로 근육통 34.1%, 두통 30.3%, 어지러움 17.3%였다. 화이자 접종 후 근육통은 23.8%, 어지러운 23.1%, 두통 20.5%였다.

얀센 접종 후 두통은 34.9%, 근육통 25.0%, 어지러움 18.4%였으며, 모더나 접종 후 근육통 28.9%, 두통 21.7%, 메스꺼움 15.6% 등의 순이었다.

성별 신고율을 보면 여성(0.6%)이 남성(0.3%)보다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0.80%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에서 0.24%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연령대는 ▲40-49세 0.65% ▲18-29세 0.63% ▲60-69세 0.58% ▲50-59세 0.51% ▲70-79세 0.36% 순이었다.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 지역에서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도 실내·외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인센티브에 따라 이달 1일부터 1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사람과 예방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자에 대해 실외에선 과태료 부과 예외 대상이었지만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모든 실외로 마스크 착용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선 예방접종 완료자도 어디에서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진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 마스크 착용 관련 현수막이 설치돼있다. 2021.07.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 지역에서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도 실내·외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인센티브에 따라 이달 1일부터 1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사람과 예방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자에 대해 실외에선 과태료 부과 예외 대상이었지만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모든 실외로 마스크 착용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선 예방접종 완료자도 어디에서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진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 마스크 착용 관련 현수막이 설치돼있다. 2021.07.05. [email protected]


백신 종류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63%, 화이자 백신 0.24%, 얀센 0.60%, 모더나 0.46% 순이었다.

특히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전체 연령에서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높았다.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자 현황은 373명으로 접종 10만건 당 1.91명 수준이다. 백신 별로 아스트라제네카 158명(1.39명·10만건 당), 화이자 213명(3.04명), 얀센 2명(0.18명)이다. 모더나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는 아직 없다.

지난 3일까지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건 중 신고일 이후 환자 상태가 사망으로 변경된 사례는 137건이다. 이를 포함할 경우 사망 누계는 510명이다. 백신 별로 아스트라제네카 212명, 화이자 295명, 얀센 3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 대비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 4주간 이상 반응 신고율을 보면 ▲6월6일~6월12일 0.54% ▲6월13일~6월19일 0.58% ▲6월20일~6월26일 0.23%를 기록했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 후 안전을 위해 이상 반응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접종 완료자는 접종 후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하며, 귀가 후 최소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되며, 고열 등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로 신고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추진단은 "3분기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주로 접종될 계획인 만큼 mRNA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인 심근염, 심낭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해 지속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의 경우 이상 반응을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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