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할 수 있는 사람은 일본인으로 제한될 뿐아니라 이미 추첨을 통해 당첨되어 티켓 값을 지불한 448만 명 안에 들어야 한다. 물론 최대 1만 명에다 수용인원 50% 상한 조건 등으로 448만 명이 다 들어갈 수는 없다.
의료진들이 줄기차게 무관중 경기 개최를 요구하면서 400만이 넘는 티켓 보유 일본인들은 올림픽 관전을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21일 결정으로 반 이상의 티켓이 진짜 올림픽 입장표가 되었다.
조직위 산하 도쿄2020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티켓 보유자 중 272만 명이 참관할 수 있다. 448만 명 중 176만 명은 표가 있어도 못 보게 된 것이다. 당첨되고 티켓값을 지불했던 사람 중 84만 명이 무관중을 확신하고 이미 환불을 했다.
그러므로 표를 아직까지 손에 쥐고 있는 364만 명 중 올림픽을 볼 수 있는 272만 명을 빼면 나머지 92만 명은 표가 있어도 경기장에 갈 수 없다. 누가 (불운이 될지 행운이 될지 모르지만) 표가 있어도 못가는 92만 명을 결정할까.
도쿄2020은 첫 448만 명을 고를 때처럼 92만 명을 빼낼 때도 사람 손이 전혀 탈 수 없는 전자 추첨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관중 결정으로 예상 입장 수입은 900억 엔(9250억원)으로 '2020'에 코로나19가 침투하기 전 수입전망치의 반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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