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년비서관실 정무수석실 산하로 이동…청년 문제 '힘싣기'

기사등록 2021/06/21 12:19:04

靑 "이철희 단장인 청년TF 출범하며 정무수석실로"

정책 문제 더불어 정무적 시각에서 다루겠단 의미

[서울=뉴시스] 청와대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9.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청와대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있던 청년비서관실이 정무수석실 밑으로 이동했다. 청년 문제를 정책 문제와 더불어 정무적 시각에서 다루겠다는 의미로, 청와대가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월 코로나19로 락다운(lockdown) 세대가 될 위험이 있던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정무수석이 주재하는 청년TF(태스크포스)가 출범했다"며 그래서 현재 TF를 주관하는 정무수석실 산하로 청년비서관실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2019년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청년소통정책관을 신설했고, 지난해 이를 청년비서관으로 승격했다. 청년비서관실이 담당해오던 청년 문제에 정무수석실이 관여하기 시작한 것은 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다. 이철희 정무수석을 단장으로 청년TF가 출범했고, 김광진 전 청년비서관이 간사를 맡았다. 당시에 정무수석이 직접 청년 문제를 챙기면서 청와대가 2030세대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년TF 출범에 이어 청년비서관실을 아예 정무수석실 산하로 두기로 한 것은 청와대가 2030세대 문제를 정책과 정무가 결합된 문제로 바라보며 논의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특히 직제상 수석 중 선임 수석으로 불리는 정무수석의 지휘를 받는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청년 문제에 힘을 싣고 본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신임 청년비서관으로 박성민(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년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하며 정책을 만들고 조정하는 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靑, 청년비서관실 정무수석실 산하로 이동…청년 문제 '힘싣기'

기사등록 2021/06/21 12:19:0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