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천 물류센터 전소…배송에 문제 없나

기사등록 2021/06/18 1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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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기능 완전 상실
당장 배송 문제 없으나 앞으로 발생 예상

associate_pic4[이천=뉴시스]김종택기자 = 17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솟아 오르고 있다. 2021.06.17.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경기 이천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불이 나 27시간이 지나도록 꺼지지 않고 있다. 불이 난 곳은 덕평물류센터로 쿠팡 물류센터 중에서도 '메가 센터'로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다. 빠른 배송을 자랑하는 쿠팡 물류 시스템에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덕평물류센터는 2014년에 완공됐다. 3만평 규모 초대형 물류센터로 수도권에 각종 공산품을 공급하고, 일부 지방 배송 물량이 거쳐가는 허브(Hub) 역할도 한다. 신선식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이곳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에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해 3~4일 간 가동이 중단된 적이 있다. 다만 당시엔 배송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쿠팡은 전국에 물류센터 100여개를 갖고 있는 점을 활용해 덕평물류센터가 하던 역할을 인근 물류센터로 분산시켜 배송 문제를 해결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에도 인근 물류센터가 고객 수요를 나눠 갖는 방식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당장에 배송에 문제가 없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 확진 환자 발생으로 문을 닫았을 때는 일시적인 가동 중단이었으나 이번엔 물류센터가 전소돼 앞으로 최소한 수개월 간은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쿠팡 물류센터가 가장 오래 가동 중단된 건 지난해 5월 말 부천물류센터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해 약 한 달 간 문을 닫았을 때다. 당시에도 물류센터 폐쇄가 길어지자 일부 지역에 배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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