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는 오는 14일 오후 11시10분에 200회를 맞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레전드 운명부부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축하 메시지는 물론 '동상이몽2' 출연 후의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부부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그 과정에서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각기 다른 부부들의 다양한 '동상이몽'으로 폭넓은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동상이몽2' 측은 200회를 맞아 그동안의 역사를 숫자로 정리했다.
그동안 '동상이몽2'에 출연한 '운명부부'는 무려 34쌍에 달한다. '추우부부' 추자현♥우효광을 비롯해 연예계 원조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티격태격 단짝친구 같은 인교진♥소이현, 현실부부 노사연♥이무송, 결혼 준비과정부터 결혼식까지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양봉부부' 강남♥이상화가 있다.
스튜디오를 꽉 채워주는 스페셜 MC로는 107명이 출연했다. 이순재, 유진, 소유진, 하도권, 백지영, 장윤주, 하하 등 여러 분야의 스페셜 MC들이 스튜디오를 빛냈다. 이들은 운명부부의 이야기에 함께 울고 웃는가 하면 자신의 결혼생활 등에 대한 에피소드 역시 털어놔, 재미를 더했다.
'동상이몽2'의 자체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8%(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차지했다. 당시 두 사람의 보금자리와 일상이 최초로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원조 사랑꾼'답게 자상하고 섬세한 '희라 바라기' 최수종과 현실적이고 거침없는 매력의 '장군' 하희라 간의 '동상이몽'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라오스로 떠난 두 사람의 은혼 여행은 큰 화제가 됐다. 은혼 여행에서 최수종은 깜짝 이벤트로 진심이 담긴 편지와 직접 제작한 반지를 선물해 하희라를 감동시켰고, 25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두 사람의 굳건한 애정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추자현은 "늘 고마웠던 우효광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며 '다음 생 프러포즈'를 준비해 우효광은 물론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결혼식에 이어 아들 바다의 돌잔치가 공개됐고, 세 식구의 행복한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