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뢰는 원칙·약속 지키는 데서"…경선연기 '반대'

기사등록 2021/06/10 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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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계 이규민 "경선연기 주장 멈춰야 한다" 강조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0.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를 마친 뒤 경선연기론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신뢰는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데서 온다"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당내 경선 방식에 대해 "의견이야 다양한 것이 있을 수 있고, 원래 당이라는 것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것이기 때문에 의견이 다양한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눈높이, 국민들의 기대치라는 것을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라고도 했다.

최근 대권주자들이 직접 경선연기를 언급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치적 행동은 개인의 일이 아니고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특히 원칙과 상식에 부합하게 하는 것이 신뢰와 지지를 획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경선연기론 관련 당내 찬반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이날 오후 이재명계 이규민 의원도 "경선연기에 대한 주장은 멈춰야 한다"며 이 지사를 돕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했던 근본적인 원인은 행위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원칙을 뒤로한 데 있다.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던 당헌당규를 스스로 훼손하고 부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지금 다시금 원칙을 훼손해가며 대선 경선을 연기하자는 것인가? 이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그것은 어리석은 실수를 또다시 반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야권보다 먼저 후보를 선출해놓으면 혹독한 검증을 거쳐야 해서 우려된다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 대통령 후보는 혹독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 당연하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또 "겨우 서너달 먼저 후보를 내서 질 거라면, 서너달 뒤에 후보를 선출해도 패배할 것"이라며 "서너달이라는 시간은 일종의 꼼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집권여당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는 원칙대로 후보를 선출하고, 그 후보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뭉치고, 그 대오 안에서 부동산과 같은 해결하지 못한 문제의 해결가능성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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