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함에 당했던 류현진, 두 번 실수는 없다

기사등록 2021/06/09 07:30:00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출격…시즌 6승 도전

[버펄로=AP/뉴시스]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6.05.
[버펄로=AP/뉴시스]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6.05.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 한번 낯선 상대와 마주한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9시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출격한다.

올해 5승(3패)을 기록 중인 류현진의 시즌 6승 도전 무대다. 화이트삭스전 출격은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두 경기 연속 처음 만나는 팀을 상대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휴스턴을 만난 류현진은 5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는 등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이전까지 2.62를 기록 중이던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3.23으로 치솟았다.

이번에도 생소한 팀을 만나는데, 상대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화이트삭스는 8일까지 팀 타율 0.254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4위를 유지 중이다. 좌완을 상대로는 팀 타율이 0.276(3위)로 더 올라간다. 좌완 상대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826로 빅리그 30개 팀 중 가장 높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왼손 투수 상대 타율 1,2위 선수도 화이트삭스 소속이다. 예르민 메르세데스가 0.396, 닉 마드리갈이 0.393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미 지난 등판에서 시즌 최악투를 선보였던 류현진은 화이트삭스를 넘어서야 분위기를 바꾸며 반등을 노릴 수 있다.

류현진의 반등 여부는 올스타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다음달 14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야수들에 대한 팬투표는 지난 4일 시작됐지만 투수는 사무국 추천 등을 통해 선발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올스타 후보들을 언급하면서 토론토 류현진도 후보로 뒀다. "류현진은 최근 등판에서 고전했지만, 이전에 선발 등판한 10경기 중 8경기에서 2점 이하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2019년 한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는 류현진이 또 한 번 별들의 축제에 초대 받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호투가 더 중요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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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함에 당했던 류현진, 두 번 실수는 없다

기사등록 2021/06/09 07: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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