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인천의 극적 잔류 이끌어
인천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당신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소서"라고 올렸다.
인천은 고인을 위해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층 VIP 출입구에 유 전 감독의 임시분향소를 운영한다.
2019년 5월 부임한 인천은 유 전 감독이 몸담은 마지막 팀이 됐다.
매 시즌 최하위권을 맴돌며 강등 싸움을 펼쳐온 인천에서 그 역시 마지막까지 살얼음판 생존 경쟁을 치렀다.
병마와의 싸움에도 유 전 감독은 인천 지휘봉을 놓지 않았고, 2019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경남FC와 비기며 극적인 1부리그 잔류 드라마를 썼다.
이후 유 전 감독은 인천을 떠나면서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힘든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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