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첫 챔스 우승 도전 실패
첼시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결승에서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로 맨시티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2011~2012시즌 이후 9년 만에 우승컵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구단 통산 2번째다.
또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1년 만에 첼시에서 다시 결승에 올라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이번 결승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최지가 포르투갈 포르투로 변경됐다.
반면 맨시티는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앞서 EPL과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으로 더블(2관왕)에 성공했던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트레블(3관왕)을 노렸으나, 첼시에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 유독 첼시에 약한 맨시티다. 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도 첼시에 0-1로 패한 바 있다.
팽팽했던 승부를 가른 건 전반 42분에 터진 하베르츠의 결승골이었다. 메이슨 마운트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는 상대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골망을 갈랐다.
추격에 나선 맨시티는 후반 14분 에이스인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첼시가 남은 시간 맨시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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