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2.3%↑…3년8개월 만에 최대 상승(2보)

기사등록 2021/05/04 08: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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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농산물 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생활물가지수 2.8% 올라 43개월 만에 최대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 한 마트의 달걀 코너의 모습. 2021.05.02. myjs@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이승재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3% 상승하며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 등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과 지난해 저물가에 따른 기저효과도 더해져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100)로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2017년 8월(2.5%) 이후 44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1.5%)부터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4월(0.1%) 0%대로 내려앉더니 5월(-0.3%)에는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다. 6월(0.0%) 보합을 보인 후 7월(0.3%)부터는 9월(1.0%)을 제외하고 0%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올해 2월(1.1%)부터 2개월 연속 1%대를 보이더니 지난달에는 2%대로 올라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보인 건 2018년 11월(2.0%)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붙어 있다. 2021.04.11. park7691@newsis.com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8%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 폭은 2017년 9월(2.8%) 이후 최대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상승하며 3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4% 상승하며 2개월째 1%대를 지속했다. 2018년 11월(1.4%)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1.1% 올라 2019년 2월(1.1%) 이후 2년 2개월 만에 1%대를 회복했다.

associate_pic4[세종=뉴시스]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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