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음식 포스터에 한국 남성 성기 비하
문구 거꾸로 조합하면 'megal' 로 읽히기도
"유료 사이트 디자인 이미지 검색해 활용"
GS25는 전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캠핑용 식품 등을 판매하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공개 직후 이른바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은 이 포스터에 사용된 손 모양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중심으로 한국 남성 성기를 비하할 때 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 손 모양 이미지는 구워진 소시지를 집으려는 형태다. 또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라는 문구의 각 단어 마지막 알파벳을 거꾸로 읽으면 '메갈'(megal)이 된다고 주장했다.
GS25는 일부 남성의 항의가 빗발치자 포스터를 수정했다. 손 모양 이미지와 소시지 이미지를 제거한 1차 수정 포스터를 내놨다. 하지만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 문구는 왜 삭제하지 않았냐는 항의가 또 이어지자 이번엔 문구 역시 없는 2차 수정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래도 항의가 잦아들지 않자 GS25는 포스터를 아예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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