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초등 4~6학년 매달 2만원 용돈수당 지급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오는 10월 부터 초등학교 4~6학년에게 매달 2만원의 용돈 수당을 지급한다. 

26일 대덕구에 따르면 구는 자녀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과 어린이 소비권리 보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어린이 용돈 수당 지급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조례안은 다음달 6일까지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6월 대덕구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주민공청회는 다음달 3일 오후 4시 한남대학교 무어아트홀에서 열린다.  유튜브채널 ‘덕구티이비'로 생중계되며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용돈 수당은 대덕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0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초등학교 4~6학년 해당)를 대상으로 매달 2만원씩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지급한다.

받은 용돈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덕구 내 지정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어린이·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건전한 소비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제한할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용돈 수당은 아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희망의 씨앗"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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