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中LCC 춘추항공재팬 인수…코로나 후 수요 대비

기사등록 2021/04/26 12:02:15

[서울=뉴시스] 일본항공(JAL)이 오는 6월 중 중국 저가항공사(LCC)인 춘추(春秋)항공의 일본자회사 춘추항공재팬의 경영권을 인수해 연결자회사로 만들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사진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캡쳐) 2021.04.26.
[서울=뉴시스] 일본항공(JAL)이 오는 6월 중 중국 저가항공사(LCC)인 춘추(春秋)항공의 일본자회사 춘추항공재팬의 경영권을 인수해 연결자회사로 만들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사진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캡쳐) 2021.04.2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항공(JAL)이 중국 저가항공사(LCC)인 춘추(春秋)항공의 일본자회사 춘추항공재팬의 경영권을 인수해 연결자회사로 만들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오는 6월 수 십억엔을 추가 출자해 춘추항공재팬 주식의 과반을 취득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실적이 침체됐으나, 코로나19 이후의 관광 수요가 회복될 것에 대비해 성장전략을 재구축한다는 전략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춘추항공재팬은 중국의 LCC 춘추항공이 2012년에 설립했다. 춘추항공이 대주주로, 일본 국내 기업 및 JAL도 소액을 투자했다.

일본항공은 LCC를 활용해, 관광 등의 수요 회복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원격회의가 확산하면서 비즈니스 고객의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코로나19 이후의 LCC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본항공의 2020년 4~12월의 연결최종손익(국제회계 기준)은 2127억엔(약 2조 200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는 748억엔 흑자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여객 수요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일본의 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LCC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본항공은 한국과 하와이 등에 취항하는 국제선 LCC인 집에어(ZIPAIR Tokyo)의 운항을 지난해 시작했다.

ANA홀딩스도 산하의 피치항공 노선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2년도를 목표로 아시아 등에 취항하는 저렴한 국제선의 새 브랜드를 런칭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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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中LCC 춘추항공재팬 인수…코로나 후 수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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