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강남 직결 무산 김포시 "그래도 멈추지 않겠다"

기사등록 2021/04/22 15: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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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김주영·박상혁 의원, 공동 입장문

associate_pic4정하영 김포시장과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의 ‘서울 직결’ 원안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김포와 부천까지만 연결되고 서울 강남 직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 경기 김포지역 국회의원들과 시장이 "멈추지 않고 노선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시갑)·박상혁(김포시을) 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은 22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김포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준 것에 비하면 기대에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김포시는 인구 50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광역교통이 미비해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서울 출근길 도로는 극심한 정체 상태다. 유일한 철도교통인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길 혼잡도가 285%에 이르는 등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서울5호선 김포 연장 3개 노선을 건의했다"면서 "그 결과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과 인천지하철2호선 김포·고양 연장 2개 노선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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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서울 인근 신도시 확장과 탄소중립화 정책에 따라 철도의 필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인천시를 비롯한 타 지자체와 연대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의 확대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신설되는 노선을 통한 김포의 광역교통 다양성 확보 등의 효과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검단에서 인천2호선, 부천대장에서 원종홍대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GTX-B·지하철7호선, 계양에서 고속화 예정인 공항철도 연계로, 지금처럼 김포공항을 이용할 필요 없이 새로운 광역철도망으로 여의도·용산·서울역·홍대·강남 등 서울 중앙 도심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을 통해서는 걸포에서 킨텍스역을 통해 GTX-A로 환승, 강남·서울역으로 진입이 가능해진다"면서 "이렇게 되면 김포는 주요 업무 지역인 서울도심·강남 등에 30~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한층 다양한 광역교통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포시와 경기도가 신청했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중 서울 강남지역으로 가는 서울 남부 횡단 노선이 노선 중복과 막대한 국가 예산 부담 때문에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건의했던 노선 전체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포시에 대한 광역교통 대책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강력히 건의하고, 철도뿐 아니라 도로·대중교통 체계 등 교통망 정비에도 더욱 힘쓰겠다"는 각오이기도 하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0시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21∼2030)에 서부권 GTX 신설사업을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GTX-D의 구간은 김포~부천으로 반영됐다.
 
결국 급행광역철도(GTX-D) 노선의 서울 직결이 불발되면서 김포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노선이 애초에 너무 길고, 타 노선과 중복돼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6월 확정 고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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