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출시, 제작결함으로 화재 발생 리콜
"해외용은 수출이 잘되고 있어…계속 생산"
첫 전용 플랫폼 전기차 아이오닉5 출시 인기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출시로 코나 EV수요가 감소자 코나 EV 내수용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단 유럽 등 해외판매는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용은 생산을 중단한 게 맞다. 재고분만 팔리면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아이오닉 등 새로운 전기차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해외용은 수출이 잘되고 있는 만큼 울산공장에서 계속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IR사이트를 보면, 코나 EV는 지난 2018년 출시돼 지난달까지 국내 총 3만 3830대, 해외 총 10만1574대가 팔렸다.
특히 출시 첫해 8개월 동안 1만1193대를 판매해 월평균 1399대의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2019년에도 총 1만3587대로 월 평균 1132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코나 전기차에서 제작결함으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자 리콜되는 등 인기가 하락했다.
지난해 총 8066대로 월 평균 672대를 팔았다. 올해 3개월동안 984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럽수출 모델은 올해 월 평균 2500대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코나 EV를 대체할 아이오닉5가 판매를 시작하면서 더욱 코나 EV 판매 부진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의 첫 전용 플랫폼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에 현재까지 4만대까지 사전계약을 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최근 아이오닉5 등 다른 모델들을 출시하는 만큼 기존의 전기차 모델들도 단종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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