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구의 날 맞아 세계 지도자 40명 초청 화상 정상회의
미국과 중국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 두 나라는 기후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결을 위한 접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구의 날'인 22일 기후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하면서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40명의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했다. 바이든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다시 복귀한다고 선언했었다.
화상회의로 열리지만 시진핑 주석이 참가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중 정상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미국의 존 케리 기후특사는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사와 회담을 가졌었다.
미국과 중국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이 두 나라가 참여하지 않는 한 세계적인 기후변화 문제 해결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세계 최고의 탄소 배출국인 중국은 2030년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하기 시작해 30년 후에는 탄소 중립국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탄소배출량 감축에 관한 미국의 새로운 목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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