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단순한 투표 아냐…여러분의 꿈에 투표해달라"
"바람이 늦게 불은 아쉬움 있지만 끝까지 최선 다할 것"
박 후보는 이날 밤 광화문 앞에서 다양한 연령과 성별, 직업을 대표하는 10명의 시민대표들을 만나 차기 서울시장의 과제와 관련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 강화, 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청년 일자리 및 주거 지원 확대, 장애인·다문화 가정 차별 해소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내일 한사람 한사람의 투표는 단순한 투표가 아니다. 저쪽과 이쪽을 가르는 투표도 아니다"라며 "서울시민의 염원이 담긴 투표고 서울의 미래에 대한 꿈이 담긴 투표다. 여러분의 꿈에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선거 운동 기간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주 금요일(2일)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늦게 불은 아쉬움이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한마디만 부탁한다는 요청에는 "지지자로부터 사진을 하나 받았는데 오 후보가 부인 재산세 신고를 제대로 안 했더라. 내일 공보문이 붙는다는 사진을 받았다"며 "그 사진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정확하지 못한 후보인지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같이 선거를 치른 같은 경쟁자로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장이 된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도입한 대중교통 체계를 바꿀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저는) 잘한 것은 잘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직선적인 성격"이라며 "버스중앙차선제는 괜찮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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