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접종 무관 65세이상 사망 하루 600명…인과성 신속 판단"

기사등록 2021/03/22 15:33:55

"매일 요양병원서 약 240명 사망 신고…접종 시작 후 늘어날수도"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22.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백신 예방접종과 무관하게 평소에도 매일 요양병원에서 240명, 65세 이상 6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방역당국이 파악했다.

예방접종과 인과관계 등은 접종 전후 사망률 비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국은 백신 불신을 차단하기 위해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가 이뤄지면 신속하게 인과관계 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현재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예방접종과 관계 없이 하루에 발생하는 사망자 규모가 60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매년 30여만명이 숨지며, 이 중 75%가 65세 이상 고령층이라고 한다.

정 본부장은 "최근에는 요양병원 등에 많이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 숨지는 경우가 많다"며 "건보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하루에 약 240명 정도가 요양병원에서 사망 신고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그 이후에 단순히 시간적인 선후관계 때문에 사망자 신고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신고 사례와 예방접종, 사망과의 인과성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피해조사반을 통해 판단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3일부터 요양병원, 30일부터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 1651개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0만5983명 중 15만4989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75.2%로 나타났다. 요양시설 4010개소는 16만9078명 중 13만3376 명이 동의해 동의율 78.9%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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