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청 등 토론…검찰총장 공석 논의도
5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 전국 고검장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을 조 차장검사의 주재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고검장들은 검찰총장 공석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또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새로운 형사사법 시스템의 정착을 위한 토론도 예정돼 있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사퇴 이유이기도 했던 수사청 및 공소청 설치법에 관한 의견 수렴도 있을 계획이다. 최근 대검은 수사청 등에 관한 일선 검찰청의 의견을 취합한 상태다.
윤 전 총장이 물러나기 전부터 검찰 내부에서는 여권의 수사청 설치 등에 대응하기 위해 회의체를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고검장회의 등이 열린 바 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다"라며 사의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사의를 수용했으며, 윤 전 총장의 정식 퇴임까지는 사표 수리 등 행정절차가 남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