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류현주 기자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이 전국에서 시작됐다.
전국 요양시설·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다. 이날 오전 8시45분께 노원구 보건소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국내 첫 접종자는 요양보호사 이강순(61) 씨다.
이 씨는 접종 후 "접종 전 문진으로 알레르기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의료진이 상시 대기 중이라는 안내까지 들으니 안심이 된다"며 "혹시라도 내가 감염돼 어르신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늘 조마조마했는데 이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접수, 접종 전 건강체크 및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예진 후 백신 접종실로 이동해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 발생을 대비해 관찰실에서 15분~30분 정도 대기 후 집으로 귀가하면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8주에서 12주 사이에 2차 접종을 받아야한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오는 27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143개 기관 5만4498명에게 공급, 접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