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도 영입도 깜짝, 벌써 눈에 띄는 신세계의 행보

기사등록 2021/02/23 12: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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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깜짝 인수
메이저리거 추신수 영입까지

associate_pic4[서프라이즈=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14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공을 받고 있다. 텍사스에서 7시즌째를 맞는 추신수는 올해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고 있다. 2020.02.15.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깜짝' 등장으로 KBO리그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세계그룹이 이번엔 '슈퍼스타' 추신수(39)까지 품었다. 첫 발을 떼기도 전 제대로 이슈몰이를 하는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리그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등장이었다.

신세계의 프로야구단 인수 관심은 지난해부터 야구계에 조금씩 흘러나왔지만, 그 대상이 경영난과 무관한 SK가 될 것이란 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통 큰 베팅도 아끼지 않았다. 신세계는 기존 구단을 인수해 KBO리그에 참가하는 기업 중 역대 최고액을 투자했다. 인수가격은 토지와 건물 포함 1352억8000만원으로 보통주 1000억원, 토지 및 건물 352억800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도 내야한다.

일찌감치 창단을 위한 실무팀 구성까지 마친 신세계는 시즌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 23일에는 SK텔레콤과 구단 지분을 모두 매각·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완료 후 와이번스 구단의 운영 주체는 신세계그룹이 된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오는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도착 후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한 뒤 2주 간의 자가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은 신세계 야구단 계약서에 사인하는 추신수. (사진=신세계야구단 제공) 2021.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본격적으로 KBO리그에 참전한 신세계는 슈퍼스타까지 데리고 왔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의 영입을 원하는 인천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야구단을 통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의 합류는 이슈 몰이가 절실한 신세계에 천군만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뛰며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홈런과 타점 모두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기록이다. 또한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도 달성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는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1억 달러 이상의 FA 계약에 성공한 건 추신수가 유일하다.

201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추신수가 가세하며 신세계는 스토브리그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추신수의 합류로 전력 강화는 물론 팀 마케팅 효과까지 제대로 누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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