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말 강제출국, 5년만에 한국땅 밟아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2주후 가족과 상봉
에이미는 지난 20일 오후 7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회색 모자와 목도리, 코트 차림에 마스크를 쓴 에이미는 귀엽고 날씬했던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입국장에서 취재진들을 마주하자 당혹스러운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여 정중하게 인사했다.
에이미는 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소감에 대해 "설명을 표현할 수가 없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우선 가족들 만날 생각만 했다. 기쁘게 가족들 만날 생각에 왔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본래 지난 13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비자 문제가 발생해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입국이 일주일 늦어진 이유 관련 "중국 비자가 법이 바뀌어서 그래서 잠깐 늦어진 거다. 별 일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연예계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에이미 대신 곁에 있던 지인이 "따로 계획은 없다. 추후에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답변한 후 자리를 떠났다.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미는 향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에이미가 집행유예 기간에 재범을 저지른 점을 이유로 2015년 4월 출국명령을 내렸다. 이에 에이미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출국명령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패소하면서 5년간 입국금지로 강제 출국됐다.
에이미는 이 기간 중인 지난 2017년 10월 주LA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승인을 받은 뒤 남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일시 입국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케이블 채널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에이미는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