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혼잡 없었다" 수원시 강설 대비 비상근무 효과 '톡톡'

기사등록 2021/01/18 09:18:49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눈이 내린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주택가에서 한 시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1.01.18.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눈이 내린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주택가에서 한 시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1.01.18.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강설에 대비해 비상근무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은 없었다.

18일 수원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에 최대 7cm의 눈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날 오후 2시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강설 예보 1시간 전 모든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도로에 염수를 살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공무원 200여명이 투입됐고, 굴착기, 그레이더, 제설삽날 장착 차량 등 제설 차량 90대와 염화칼슘 4709t, 친환경 제설제 1150t, 소금 924t 등 제설자재를 투입했다.

이 결과, 이날 시내 도로에는 눈이 쌓이지 않으면서 출근길 혼잡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 시민은 “지난 6일과 7일에는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눈이 그때보다 적게 내린 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도로 곳곳에 공무원들이 새벽부터 나와 작업하는 모습을 보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민도 “눈이 적게 내려도 대비하지 않으면 도로에 눈이 쌓이고, 혼잡을 빚을 수 있는 문제인데 이번에는 시가 적절하게 잘 대응한 것 같다”며 “혹시나 싶어 집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도로가 깨끗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강설 예보에 전날부터 많은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며 “앞으로도 강설 등에 적극 대비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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