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마쇼 에티오피아 선임 고문은 "이 같은 참혹한 학살은 중단돼야 한다"며 "우리는 연방 및 지역 정부 당국에 서로간 조정을 강화하고 베니산굴-구무즈 지역에 대한 치안 강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방송은 디바테 카운티의 메텔 지역에서 살인이 발생했다며 "100명 이상이 희생됐다. 희생자 중 여성과 아이들이 상당수다. 일부 시신은 아직도 현장에서 수거되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의 말은 인용해 전했다.
에티오피아는 80개가 넘는 종족들이 뒤섞여 있으며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빈번한 인종 폭력으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베니산굴-구무즈 지역에서 학살 사건이 발생,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아비 총리가 이 지역을 방문, 학살 종식을 호소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베니산굴-구무즈 지역의 학살과는 별도로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연합군이 11월 초부터 티그라이 지역 무장세력과 유혈 분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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