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교황도 맞았다"

기사등록 2021/01/14 01:56:22

최종수정 2021/01/14 02:02:16

바티칸서 우선 대상자 접종 개시

"교황, 화이자 백신 1차분 접종" 아르헨티나 매체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 2020.12.25.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 2020.12.25.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교황청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84)도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칸뉴스, 가톨릭헤럴드 등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바오로 6세 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평소 교황의 일반 알현에 사용하는 장소다.

교황청의 우선 접종 대상은 의료진, 안전 요원, 고령자, 대중 접촉이 잦은 이들이다.

교황청은 교황의 백신 접종 여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교황의 출신국인 아르헨티나의 일간 '라 나시온'이 그가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1차분을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청은 이번주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교황 역시 백신을 맞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교황은 지난 주말 이탈리아 카날레5 TV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을 장려했다. 그는 백신을 맞지 않는다면 스스로와 다른 이들을 위험에 몰아넣을 수 있다며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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