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 확진자 30%가 고령층…'집단감염' 가장 많아

기사등록 2020/12/31 15:12:57

방역당국,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 분석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영하 10도 이하의 한겨울 추위가 찾아온 30일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12.30.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영하 10도 이하의 한겨울 추위가 찾아온 30일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2020.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임재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올해 1월20일 이후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확진자의 30%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는 집단발생이 약 30%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31일 분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6만740명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난 30일 0시 기준(5만9773명)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28.6%(1만7118명_으로 가장 많았다. 또 20~50대는 61.8%(3만6910명), 19세 이하는 9.6%(5745명)이었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80세 이상(155.75명), 60대(149.08명), 20대(141.22명)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확진자의 59.6%(3만5664명)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1만8638명, 경기 1만4226명, 인천 2780명이다. 비수도권은 36.3%(2만1698명), 검역 단계에선 4.1%(2431명)이 발생했다.

감염경로 분포를 보면 집단발생이 29.0%(1만733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선행 확진자 접촉 26.1%, 의료기관·요양시설 9.1%, 신천지 관련 8.7%, 지역 산발감염 17.8%, 해외유입 9.0%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집단발생 확진자의 연령군별 감염경로 특성을 보면 60세 이상은 요양병원·시설, 40~50대와 20~30대는 신천지와 직장, 19세 이하는 가족·지인 모임에서 전파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종교 관련 집단발생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했다.

또한 감염경로가 선행 확진자 접촉인 경우는 가족(32.5%)이 가장 많았고 지인(8.0%), 동료(7.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60세 이상은 가족과의 접촉, 20~30대는 지인·동료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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