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백신확보·접종계획 수립 노력…이상반응 정보수집"

기사등록 2020/12/26 17:29:15

"세밀한 백신 접종 계획 수립해 코로나19 극복"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4.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료 대응과 함께 백신 확보와 접종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접종을 시작한 미국과 영국 등의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방역정책에 대한 많은 문제점 지적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범부처와 지자체가 한 팀이 돼  방역·의료대응, 백신 확보와 백신 접종 계획 수립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연말연시 대면 모임과 이동 자제, 마스크 착용, 증상 발생시 진단검사 실시 등을 당부하면서 "방역당국은 검사와 역학조사, 병상 확보 등을 통한 의료적인 대응, 백신 확보와 세밀한 백신접종 계획 수립을 통해서 코로나19 유행을 극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 46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해외 개발 코로나19 백신 8600만회분을 확보했다. 기존에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회분(1000만명 2회 접종) 외에 화이자 2000만회분(1000만명 2회 접종), 얀센 600만회분(600만명 1회 접종) 등도 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와는 내년 1월 2000만회분(1000만명 2회 접종) 계약을 목표로 현재 계약서 검토와 협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물량에 대해선 이미 공급 확약을 받은 상태다.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서도 조만간 공급 계획 등을 참여국가들에게 공개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1분기(1~3월), 얀센은 2분기(4~6월), 화이자는 3분기(7~9월)에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백신 확보만큼이나 중요한 게 실제 백신 접종 계획 수립이다.

이를 위해 방역당국은 의료진이나 고령층, 집단시설 거주자 등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 논의에 들어갔다.

백신별 공급 시기와 허가 진행 상황에 따라 공급 후 신속히 접종이 시작되려면 유통·공급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백신은 초저온 관리가 필요해 별도 접종센터 등을 지정할 예정이다. 접종 위탁의료기관 지정과 접종요원 대상 도상 훈련, 접종 교육 등도 필요하다.

통합관리전산시스템와 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 지정과 최종 시행계획 확정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을 시작한 영국과 미국 등에선 일부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방역당국은 모니터링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3상 임상시험이 4만여명을 대상으로 했고 백신을 직접 맞은 사람은 2만여명 정도로 숫자가 적기 때문에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에 보고되는 이상반응에 대한 통계나 정보들을 취합해 분석하고 있다"며 "아직 백신 접종이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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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백신확보·접종계획 수립 노력…이상반응 정보수집"

기사등록 2020/12/26 17:29: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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