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중요한 원천특허 획득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높이확장형 추간체고정보형물(이하, 높이확장형 케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원천특허를 획득해 특허장벽을 완성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자로 등록된 엘앤케이바이오의 특허는 총 3건이다. 첫 번째 특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원천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글로벌 기업의 특허에 비해 더 강한 기계적 특성을 나타내면서도 간단한 구조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특허는 원천기술에 대한 변형을 통해서 특허를 회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봉쇄할 수 있도록 특허의 권리범위를 확장시켰다.
세 번째 특허는 사측방 삽입방식의 높이확장형 케이지에 관한 것으로, 독특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 'Accelfix-XTP'가 저절로 제위치를 찾아 들어가는 특징을 권리화한 것이다. 세 번째 특허는 종래의 높이고정형 케이지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번 3건의 특허를 받기 전에도, 엘앤케이바이오는 전방삽입방식 높이확자영 자립식 케이지를 요추와 경추 각각에 대해서 획득한 바 있고, 모든 높이확장형 케이지에 사용되는 케이지 홀더의 기본구조인 인디케이터에 대해서도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그간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특허로 인해 진입이 어려웠고,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전했으나 번번이 특허의 벽에 가로 막혀 포기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엘앤케이바이오는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특허를 면밀히 분석하고 재해석해 회피가능한 구조를 창안했다. 이 새로운 구조로 기본으로 하여 10가지의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2019년 9월에 최초의 결실로써 후방삽입방식의 높이확장형 케이지인 'AccelFix-XT', 측방삽입방식의 높이확장형 케이지인 'AccelFix-XL' 사측방 삽입방식의 높이확장형 케이지인 'Accelfix-XTP'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그 중 후방삽입방식의 높이확장형 케이지인 'AccelFix-XT' 제품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현재 약 600 케이스의 수술실적을 달성하여 제품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측방삽입방식의 높이확장형 케이지인 'AccelFix-XL' 제품은 성공리에 수차례의 시범수술케이스를 마치고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Accelfix-XTP'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독보적인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수술방식(Surgical Approach)과 전혀 달라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번 특허의 획득으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시장지배를 위한 세 가지 조건을 갖추게 됐다. 첫 번째는 제품의 품질 경쟁력이고, 두 번째는 제품의 품목허가이다. 여기에 마지막 조건인 법적으로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특허권까지 보유하게 됐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개발당시부터 꿈꾸왔던 FDA 등록과 특허권 획득을 드디어 모두 이루었다"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이 언제나 궁금해하던 특허 보유에 대하여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특히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 진행 중에 원천특허 획득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협상테이블에 앉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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