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S 연예대상]이경실·이성미 "후배들 설 곳 없어 가슴 아파"

기사등록 2020/12/19 23:23:41

레전드 특별상 수상

[서울=뉴시스]이경실. (사진=SBS 제공) 2020.12.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경실. (사진=SBS 제공) 2020.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최양락, 이봉원, 이경실, 이성미가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레전드 특별상을 받았다.

19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센터에서 열린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최양락, 이봉원, 이경실, 이성미는 레전드 특별상을 받았다. 다만 최양락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경실은 "시상식에 굉장히 오랜만에 나왔다.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30주년을 맞아 이런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 개그맨들이 서야 할 곳이 없는 게 선배로서 가슴 아프다. SBS에서 먼저 개그맨들에게 좋은 웃음의 장을 펼쳐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이성미. (사진=SBS 제공) 2020.12.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성미. (사진=SBS 제공) 2020.12.19. [email protected]
이성미도 "벌써 30년이 됐다. 긴 세월을 버티다 보니까 이렇게 상도 주신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SBS와 함께했었던 날들이 스쳐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즐거웠던 만큼, 요새 즐거운 일이 많이 없고 후배들 일자리가 없는 게 가장 가슴이 아프다"며 "후배들에게 일자리를, SBS에서 먼저 좀 신경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이봉원. (사진=SBS 제공) 2020.12.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봉원. (사진=SBS 제공) 2020.12.19. [email protected]
이봉원은 "소상공인 이봉원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공로상을 항상 어르신들만 받는 줄 알았는데 당사자가 돼 보니 격세지감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SBS는 개국과 함께했는데 제가 얻은 게 많다. 박(미선) 여사를 얻었다"며 "SBS 개국 때 슬로건이 있다. 기쁨 주고 사랑받는, 요즘 같이 어려울 때 기쁨주고 사랑받는 SBS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SBS 연예대상'은 올해 SBS 창사 30주년을 맞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연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신동엽과 이승기, 차은우가 MC를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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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BS 연예대상]이경실·이성미 "후배들 설 곳 없어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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