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감염자 1000만명 돌파...미국 이어 2번째

기사등록 2020/12/19 14:59:51

최종수정 2020/12/19 15:02:46

일일환자는 2만5000명으로 대폭 둔화

내년 7월까지 백신 2억5000만명분 확보

[뭄바이=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한 시장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사고 있다. 2020.12.10.
[뭄바이=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한 시장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사고 있다. 2020.12.10.

[뉴델리=AP·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19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지난 24시간 전국에서 2만5152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리면서 누적 환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해 1000만4599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13억 인구 중 거의 1%가 감염됐다.

보건가족복지부는 또한 코로나19 감염자 중 347명이 추가로 숨져 총 사망자 수가 14만513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중 955만712명이 치료를 받고 완치해 퇴원했으며 30만8751명은 병원에 아직 입원 중이라고 보건가족복지부는 전했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를 조기에 억제하기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적인 검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18일 117만1868명을 비롯해 이제껏 1억6009만51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고 인도의학연구협회(ICMR)가 공표했다.

델리 수도권 지역은 인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피해를 보는 곳 가운데 하나다. 하루 사이에 1418명이 추가 감염하고 37명이 숨졌다. 누계 사망자는 1만219명에 달한다.

인도의 일일 코로나19 환자는 확산 절정기인 9월 상순의 10만명 가까울 때에 비해선 4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제1 상업도시인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의 감염자가 188만명으로 제일 많다.

인도에선 세계 최대 백신 메이커 세룸연구소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의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면허생산 자격을 받았고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백신을 개발했다.

보건당국은 수주일 내로 두건의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을 내릴 예정이다. 인도는 2021년 7월까지 2억50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총 4억5000만~5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보건가족복지부도 확인했다.

중앙은행 인도준비은행은 2020년 인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정체하면서 성장률이 사상최악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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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감염자 1000만명 돌파...미국 이어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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